(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악화로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2일 국내 증시에서도 에너지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석유류 판매업체 한국석유[004090]는 전 거래일보다 8.42% 오른 2만1천900원에 거래됐다.
중앙에너비스[000440](12.83%), 대성에너지[117580](7.40%). 흥구석유[024060](6.39%), 극동유화[014530](4.68%) 등도 일제히 강세다.
같은 시간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18.98%), QV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19.23%),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18.4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교전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7.69달러) 급등한 103.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2014년 7월22일 이후 최고가 마감이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7.15% 뛴 104.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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