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3월 중 코스피가 연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500대부터 분할매수를 할 것을 2일 권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적 전망 하향과 미국 금리 인상 폭 확대로 인해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2,500∼3,180포인트로 수정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기존 예상 등락 범위는 2,610∼3,330포인트였다.
그는 3월 1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정점으로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증시 분위기가 반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팀장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은 FOMC를 지나며 진정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력은 지속될 수 있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달러 약세 압력 확대 등 긍정적인 요소가 더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는 2분기부터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실적 전망 상향조정, 원화 강세로 인한 외국인 수급개선 등 동력이 유입되면서 글로벌 증시대비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코스피 2,500대부터 변동성을 활용해 분할매수하고, 2,500선을 이탈하면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라고 제안했다.
이 팀장은 최선호 업종으로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인터넷을 꼽았고, '위드 코로나' 수혜주는 1분기 정점 통과가 예상된다며 2분기부터 업종·종목에 따른 차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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