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작년 '인터넷뱅킹 대출' 급증…일평균 7천500억원

입력 2022-03-02 12:00   수정 2022-03-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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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작년 '인터넷뱅킹 대출' 급증…일평균 7천500억원
인터넷뱅킹 통한 대출 신청액 56.9%↑·자금 이체액 19.3%↑
인터넷뱅킹 고객 1억9천86만명·모바일 뱅킹은 1억5천337만명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지난해 인터넷뱅킹으로 나간 대출금이 하루 평균 7천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1년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9개 국내은행·우체국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한 대출 신청 금액은 일평균 7천545억원으로, 2020년(4천810억원)보다 56.9% 증가했다.

대출 신청 건수는 하루 평균 3만1천건으로, 47.6% 늘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가계대출 급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 이체 이용 건수와 이용 금액은 일평균 각각 1천729만건, 69조7천997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7.9%, 19.3% 불었다.
이에 따라 대출 신청과 자금 이체 서비스를 모두 합한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 건수는 1천732만건, 이용 금액은 70조5천541억원이다. 각각 1년 전보다 18.0%, 19.6% 늘었다.

이 중 모바일뱅킹을 떼어 보면, 이용 건수와 금액은 1천436만건, 12조8천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9%, 36.6% 증가했다.
모바일뱅킹이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9%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여러 은행 등록 중복 합산)는 1년 사이 9.4% 늘어난 1억9천8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1억5천337만명으로, 13.5% 증가했다.

ku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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