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이달 30일부터 주 2회 일정으로 부산~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부산~사이판 노선을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주 1회 일정으로 운항했다가 올해 1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운항을 중단했다.
사이판은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체결했기 때문에 입국 때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제주항공의 인천~사이판 노선 탑승률은 90% 중반에 달한다.
제주항공은 사이판 노선 외에도 인천~하얼빈·웨이하이·옌타이(화물 노선), 인천~오사카, 인천~마닐라·클락·세부 등 총 7개 노선을 운항하면서 국적 LCC(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국제선의 운항 재개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중국·일본·동남아·대양주 등 40여개의 국제노선에서 정기노선 허가권을 확보한 상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제선 운항을 재개해 수요를 선점하겠다"며 "증편은 물론 다음 달부터는 운항을 중단했던 노선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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