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원스토어 호환문제 해결 계약…방통위 "사업자 자율로 상생"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구글과 원스토어가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의 호환 문제 해결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2일 전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앱을 쓸 수 있게 만들어진 구글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한 앱을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쓸 수가 없어 사용자가 해당 앱을 구글플레이에서 다시 다운로드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구글의 품질 기준을 충족한 앱은 원스토어에서 받은 뒤 바로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됐다.
방통위는 지난해 5월부터 앱 마켓 간 호환성 문제에 대한 실태점검을 벌이는 한편 사업자 간 상생협력 차원에서 구글과 원스토어가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왔다.
한상혁 위원장은 "앞으로도 앱 마켓 전반을 살펴 위법행위는 엄정하게 대응하되, 사업자 간 협의 등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통한 문제 해결도 적극 독려해 구성원 모두가 상생하는 앱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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