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청년 계절조정 고용률 46.1%…'역대 최고'

입력 2022-03-02 15:00  

지난달 청년 계절조정 고용률 46.1%…'역대 최고'
기재부 "청년층 고용 개선세 뚜렷…일자리 지원 방안 적극 추진"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지난달 계절적인 영향을 제거하고 집계한 청년층 고용률이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기획재정부는 2일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올해 1월 청년층(15∼29세) 계절조정 고용률이 46.1%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시 계절적 요인을 제거하고 집계한 계절조정 취업자 수(399만9천명)는 2020년 1월 대비 100.3%로 집계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청년층 계절조정 실업률은 6.1%로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청년층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9.7%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평균치(22.9%)를 밑돌았다.
아울러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 '쉬었음' 인구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기재부는 또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과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해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고용 개선세가 뚜렷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 취업자 증가분(11만5천명) 가운데 약 90%는 상용직 근로자(10만3천명)로 집계됐으며, 업종별로도 정보·통신이나 전문과학 등 비대면·디지털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 벤처·창업기업의 청년층 고용 규모는 20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1만8천명(9.7%) 증가했다고 기재부는 덧붙였다.
기재부는 "앞으로 청년의 일자리 여건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일자리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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