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전년 동월보다 실적 상승…"반도체 수급난 점진 완화 등 영향"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현대차[005380]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현대차는 올해 2월 국내 5만3천10대, 해외 25만1천603대 등 총 30만4천61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국내는 1.7%, 해외는 1.3% 각각 늘었다.
월간 판매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캐스퍼, 스타리아, GV60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의 점진적 완화, 반도체의 유연한 배분 등을 실적 호전의 배경으로 들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4천490대, 쏘나타 4천176대, 아반떼 3천697대 등 1만2천389대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3천900대, 싼타페 1천680대, 투싼 2천684대, 아이오닉5 3천995대, 캐스퍼 3천304대 등 1만7천75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 가운데 포터는 7천995대, 스타리아는 2천57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1천802대 판매를 기록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경우 G80 4천655대, GV60 349대, GV70 2천592대, GV80 1천782대 등 1만1천16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이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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