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미 재무장관 "대러 제재 빈틈 계속 막아나갈 것"

입력 2022-03-03 08:2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우크라 침공] 미 재무장관 "대러 제재 빈틈 계속 막아나갈 것"
"향후 제재서 논외는 없어…러 엘리트·올리가르히 추적 계속"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제재에 빈틈이 있다면 계속해서 막아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시카고 일리노이대에서 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는 점점 더 하나의 경제적 섬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석유와 천연가스 수출을 억제하기 위한 제재가 뒤따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도 "향후 제재와 관련해 논외인 것은 없다"고 답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달 27~28일 부과한 제재로 이미 러시아 은행 부문 자산 80%가 제한되고,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절반가량이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재 여파로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올해 초 대비 3분의 1가량 하락하면서 환율이 2일 달러당 110루블로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제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빈틈이 있는지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며 (빈틈이 있다면) 이에 대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 엘리트들이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한 법이 이미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은 주시해야 할 수단"이라면서 "하지만 암호화폐 네트워크 참여자들은 돈세탁방지법과 제재 대상이라서 완전히 회피가 가능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과 러시아의 무역·금융 연계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대러 제재가 미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패 권력에 핵심이 되는 올리가르히(러시아 신흥재벌)와 러시아 엘리트층을 계속해서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몇 주간 이들 개인 중 다수를 제재했고 전 세계에 있는 그들의 부를 찾아내 동결·압류하기 위해 미 법무부, 동맹들과 태스크포스를 구성 중"이라고 말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