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3일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49포인트(1.13%) 오른 2,734.0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34포인트(0.97%) 오른 2,729.86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27억원, 기관이 7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95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발언과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 완화 기대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 올랐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이달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으로, 투자심리 안정에 영향을 끼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증시는 상승 출발 후 러시아-우크라이나 회담 개최 여부와 그 내용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 덜 매파적인 연준의 통화정책이라는 부정적·긍정적 요인이 충돌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매매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0.12%)을 제외하고 삼성전자[005930](1.12%), SK하이닉스[000660](2.80%), 네이버(2.3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3%), 카카오[035720](1.47%), LG화학[051910](0.54%), 삼성SDI(1.10%), 현대차[005380](3.81%), 기아[000270](2.64%) 등 모든 종목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78%), 종이·목재(0.99%), 화학(1.01%), 철강·금속(0.91%), 전기전자(1.16%), 의료정밀(1.22%), 운송장비(1.52%), 건설업(2.03%), 운수창고(1.70%) 등 전 종목이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902.91로 전 거래일보다 7.46포인트(0.83%) 올랐다.
지수는 이날 5.83포인트(0.65%) 오른 901.28에 출발해 강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1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655억원을, 기관이 30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79%), 에코프로비엠(0.89%), 엘앤에프(1.04%), 셀트리온제약(1.14%) 등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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