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차 등록 작년보다 8% 감소…국산·수입 모두 줄어

지난달 신차 등록 작년보다 8% 감소…국산·수입 모두 줄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수입차 등록대수 벤츠 1위, BMW 2위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지난달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가 모두 작년보다 줄면서 신차 등록 대수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월 신차 등록 대수는 11만4천576대로 전달 대비 13.5%, 작년 동월 대비 7.7% 각각 감소했다.
이중 국산차 신차 등록 대수는 9만4천618대로 전달에 비해 17.4% 줄었고,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7.1% 감소했다.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1만9천958대로 전달에 비해서는 12.0% 늘었지만, 작년 동월보다는 10.4% 감소했다.
국산 브랜드의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기아(3만1천750대), 현대차(2만6천752대), 제네시스(1만137대), 쌍용차(4천321대), 르노삼성(3천282대), 쉐보레(2천138대) 순으로 많았다.
승용차 모델별로 보면 기아 쏘렌토가 4천849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다. 이어 제네시스 G80(4천337대), 기아 스포티지(4천100대), 현대차 아반떼(3천723대), 그랜저(3천708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 신차 등록 대수는 벤츠가 5천975대로 1위를 차지했다. 벤츠의 등록 대수는 전달에 비해서는 75.2%,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4.5% 늘었다.
벤츠 다음으로는 BMW(5천656대), 아우디(1천228대), 폭스바겐(1천108대), 볼보(1천47대), 포르쉐(782대) 등의 순이었다.
지난 1월 단 한 대만 등록됐던 테슬라는 지난달에는 205대가 등록돼 작년 동월(20대) 대비 약 10배로 늘었다.
승용차 모델별로 보면 벤츠 E클래스가 2천671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BMW 5시리즈(1천902대), 벤츠 S클래스(1천440대), BMW X5(514대), 벤츠 CLA(481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연료별 신차 등록 대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전기차는 8천591대가 등록돼 작년 동월 대비 320.7% 늘었고, 하이브리드차는 1만5천491대로 18.1% 증가했다.
반면 휘발유차는 5만7천412대로 12.8%, 경유차는 2만6천289대로 23.9%, LPG차는 5천265대로 25.6% 각각 감소했다.
차급별로는 경형(8천281대)과 대형(1만4천975)이 각각 18.7%와 3.7% 늘었지만 나머지 소형, 준중형, 중형, 준대형은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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