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3일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5원 내린 달러당 1,204.6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에 주목하며 전날 종가보다 1.9원 내린 1,204.2원에 개장했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3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는 시장 일각에 남아 있던 3월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줄이며 위험 회피 심리를 완화시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3.56포인트(1.61%) 오른 2,747.08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202.4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1,204.6원에서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날 2차 회담을 열기로 하며 타협 기대감을 높였지만, 우크라이나 내 교전이 격화하며 환율 낙폭을 제한했다.
주요 외신은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인 헤르손을 점령했고, 북동부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를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1.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8.01원)에서 6.91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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