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https://img.wowtv.co.kr/YH/2022-03-04/PCM20220203000054990_P2.jpg)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흥국증권은 게임 장르인 배틀로얄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크래프톤[259960]의 목표주가를 종전 59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4일 "신작 '뉴스테이트'의 초기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올해 유의미한 실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신작이 부족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올해 크래프톤의 영업수익(매출)을 작년 대비 8.1% 증가한 2조396억원, 영업이익을 18.9% 증가한 7천602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앞서 제시한 전망치는 영업수익 3조1천569억원, 영업이익 1조4천869억원이었다.
강 연구원은 "기존 작의 매출이 하락하고 '뉴스테이트'의 초기 성과가 저조했다는 점은 배틀로얄 장르의 성장성에 의문을 가지게 한다"며 "현재는 경쟁작이 많아졌으며 많은 게임이 배틀로얄에 좀비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융합시켜 차별화할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배틀로얄은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AOS(멀티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게임처럼 주요 장르로 남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금부터는 신규 유저 유입이 제한돼 해당 장르의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또 "기존 작의 성장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신작이 부재하다"며 "올해 유의미하게 실적에 기여할 수 있는 신작은 '칼리스토 프로토콜'뿐인데 현재 공개된 영상이 없고 최근 콘솔 플랫폼들의 검수 기간이 길어진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말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