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씨젠[096530]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주당 400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씨젠은 현재의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앞으로 3개월 내 자사주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씨젠은 분기 배당 방침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배당금도 지급한다. 4분기에는 분기 배당금 200억원에 실적 증가에 따른 특별 배당금 200원을 더해 주당 총 4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씨젠은 지난해부터 분기 배당을 시작해 2분기에 주당 400원, 3분기에 주당 200원 등을 배당한 바 있다. 이로써 씨젠은 지난해 한 해 주당 총 1천원의 배당금을 지급해 연간 배당 총액이 약 520억원에 달했다.
김범준 씨젠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주주들과 성과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과 분기 배당을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한편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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