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내 2인자 입지 굳힐 듯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우리금융그룹 이사회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를 비상임이사로 추천했다고 4일 공시했다.
수석부사장 겸 사내이사로서 손태승 회장과 함께 이사회에 참여해왔던 그는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되며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야 했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이사회에 남게 됐다.
이 내정자가 앞으로도 그룹 전반의 경영 관련 논의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금융 내 2인자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금융은 이 외에도 법무법인 세종의 송수영 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1980년생인 송 변호사는 금융과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또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장동우 등 기존 사외이사 4명을 임기 1년의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번 이사회 결의는 이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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