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공격 소식에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20% 하락한 7,006.99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97% 내린 6,061.6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4.41% 하락한 13,094.54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4.96% 내린 3,556.01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 단지의 상황을 주시했다.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에 있는 원전 단지에서 러시아의 포격으로 원자로 1호기 격실이 일부 훼손됐고, 단지 바깥에 있는 교육 훈련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아직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시장 분석가는 로이터 통신에 "오늘은 금요일로, 주말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며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을 가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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