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중국 교민 철수 첫 전세기 2대 中 귀국

입력 2022-03-05 16:40  

[우크라 침공] 중국 교민 철수 첫 전세기 2대 中 귀국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러시아에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에서 루마니아로 대피한 중국인들을 태운 전세기 2대가 5일 귀국했다고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전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공항을 출발한 이들 전세기는 이날 오전 각각 항저우(杭州)와 정저우(鄭州) 공항에 도착했다.
귀국한 중국인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대기 중이던 버스를 타고 지정된 격리 호텔로 이동했다.
중국은 하루 2편씩 4대의 전세기를 루마니아에 추가로 보내 대기 중인 교민들을 데려올 계획이다.
총 6편의 전세기로 철수시킬 루마니아 대피 중국인은 1천200여명이다.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던 중국인들이 전세기로 귀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애초 우크라이나에 전세기를 띄울 계획이었으나, 정세가 악화하자 3천여명을 열차와 버스로 루마니아와 폴란드 등 우크라이나 인접국으로 대피시켰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 중국인 6천여명의 절반가량이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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