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산업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규모가 총 40조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2020년 2월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을 발표한 후 피해기업에 지원한 신규자금, 기존대출 기한연장 금액 등을 포함한 수치다.
산은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5조원 규모의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뒤이어 피해기업에 대한 각종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산은 관계자는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은 국가 재난 사태 발생 때마다 금융지원 선봉장 역할을 수행한 산업은행만의 노하우가 녹아든 대표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산은은 일반 기업대출 지원 외에 회사채·기업어음(CP) 차환 지원프로그램,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등 다양한 자본시장 안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도 총 9조5천억원을 지원해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산은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장기화 등 다양한 불안 요소로 인해 실물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기업의 위기 극복과 연착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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