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기초지수 종가 '0' 확인…지표가치 '0'에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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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거래소는 대신증권이 발행한 상장지수증권(ETN)인 '대신 인버스 2X 니켈선물 ETN(H)'의 거래를 8일 자로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ETN의 기초지수 종가가 '0'이 된 사실이 확인돼 투자자 보호와 시장 관리상 사유로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기초지수 종가가 '0'이 되면서 지표가치도 '0'으로 수렴해 이후 기초자산 변동과 무관하게 지표가치는 '0'이 된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이 ETN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니켈 선물 가격이 오를 때 일간 상승률의 -2배만큼 수익을 내는 이른바 '곱버스' 상품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산출해 발표하는 니켈 2배 인버스 지수(S&P GSCI Nickel 2X Inverse TR)를 기초지수로 삼는다.
러시아 제재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에 니켈 가격이 폭등하면서 반대로 니켈 선물 인버스 상품은 가격이 폭락했다.
'대신 인버스 2X 니켈선물 ETN(H)'의 가격은 작년 말 2천915원에서 전날 850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70.84% 떨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가격은 한때 t당 5만5천달러(6천768만원)까지 치솟아 2007년(5만1천800달러)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니켈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며, 러시아가 세계 수요의 약 10%를 공급해왔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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