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보험료 납입·대출원리금 상환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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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교보생명은 강원 및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구호 성금 2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성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삼척, 경북 울진 등 이재민을 위한 구호품 지원과 피해 지역 재건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는 도민들에게 전해져 이재민들이 아픔을 이겨내고 삶의 희망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불 피해지역 고객을 위한 금융 지원도 확대한다.
교보생명은 이번 재해로 피해를 본 고객에 대해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납입 유예기간은 신청한 달부터 6개월이며, 유예받은 보험료는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일괄 또는 분할 납부하면 된다.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도 대출 원리금 상환기일을 6개월간 연장하고 월 복리이자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일반대출의 경우 6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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