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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교황청 조직 서열 2위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추기경)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보도문을 통해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파롤린 국무원장의 우려 표시에 대해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특수군사작전 원인과 목적에 대한 러시아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간인 보호와 주민 대표 통로 개설 및 운영, 난민 지원 등의 인도주의 문제에 각별한 주의가 기울여졌다"고 소개했다.
양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조속한 추가 협상과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저에 놓인 핵심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 도출 등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고 외무부는 설명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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