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국장 "우크라, 향후 몇 주간 매우 험악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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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 저항군과 러시아군간 긴장이 매우 높아 의도치 않게 추가로 상황이 격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인스 국장은 이날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정학적 질서에 충격을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헤인스 국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과소평가했다며 러시아의 군사 작전이 부실한 계획과 사기 저하 등 어려움으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충돌이 수천 명의 사상자를 초래했다고 추정했다.
헤인스 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계획 차질과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단념하지 않고 있고, 우크라이나 공격을 증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푸틴 대통령은 여전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DNI는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 내 모든 정보기관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이다.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앞으로 몇 주가 우크라이나에서 매우 험악한(ugly) 상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br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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