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폴란드 외무부는 8일(현지시간) 미그(MiG)-29 전투기를 독일 주둔 미국 공군기지에 배치하고 미국의 처분에 맡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폴란드 외무부는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도 미그-29 전투기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외무부는 "동시에 미국에 그에 걸맞은 작전 능력을 갖춘 중고 항공기를 제공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전투기 지원을 검토해왔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다룰 수 있는 러시아제 미그(MiG)-29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넘기고 대신 미국이 폴란드에 F-16 전투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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