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보육원 근무자 백신 접종 의무화도 없애기로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최대 주인 온타리오주가 학교 등 주요 대중 시설에 마스크를 의무로 써야 하는 방역 조처를 해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보건부의 키런 무어 최고의무관은 이날 학교를 비롯한 주요 공공시설과 식당, 소매점 등 실내에서 의무화한 마스크 착용을 21일부터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중교통과 장기 요양원 등 집단 보건 시설은 일단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내달 27일 이들 시설도 포함할 예정이다.
온타리오주 보건부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밀접 접촉자도 환자와 동거하지 않으면 격리 의무를 풀기로 했다. 다만 이들은 접촉 후 10일 동안 마스크를 쓰고 병원 등 고위험 환경에서 근무하지 않아야 한다.
이와 함께 학교, 보육원, 병원 등의 근무자를 대상으로 했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도 14일부터 없애기로 했다.
무어 의무관은 방역 규제 완화로 코로나19 감염·입원자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높은 백신 접종률과 치료제 처방 등으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앨버타, 서스캐처원주 등 다른 주 정부도 마스크 착용과 다중 시설 정원 제한을 완화했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