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초기 우한 대유행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800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는 837명(무증상 감염 435명)을 기록했다.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후베이성 우한에서 급속도로 확진자 늘어난 이후 처음이다.
중국에서 가장 최근 신규 확진자가 800명대를 기록한 것은 2020년 2월 20일(889명)로 2년이 넘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지린성으로 총 344명(무증상 감염 1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지난 6일 526명, 7일 505명, 8일 555명에 이어 나흘 연속 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발생 지역 역시 중국 31개 성·시(성급) 중 19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며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국내 확진과 더불어 해외 유입 확진자도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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