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프랑스 대통령 "푸틴 휴전 조건 납득 어려워"(종합)

입력 2022-03-11 04:15  

[우크라 침공] 프랑스 대통령 "푸틴 휴전 조건 납득 어려워"(종합)
독일·프랑스 정상, 푸틴 대통령과 1시간 통화하며 휴전 촉구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조건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dpa, AP 통신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연합(EU) 비공식 정상회의가 열린 이날 프랑스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에서 취재진과 만나 푸틴 대통령이 어느 분쟁 당사자도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함께 1시간 동안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즉각 휴전을 촉구하고, 우크라이나와 협상에서 반드시 해결책을 도출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 (푸틴 대통령이) 제시한 조건은 납득할 수 없는 것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이제 문제는 푸틴 대통령이 다시 대화에 정직하게 참여하고 뭔가를 제안할 준비가 되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전날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산부인과 병원을 폭격한 것을 두고 "수치스럽고 비도덕적인 전쟁 행위"라며 "그 무엇도 마리우폴에서 일어난 일을 정당화할 수 없다" 비난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심에서 무차별적으로 살상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크라이나 상황이 "매우 걱정스럽고 비관적"이고, 짧은 시간 안에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작다고 봤다.
한편,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터키 안탈리아에서 만나 고위급 회담을 했으나,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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