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외무부가 아직 우크라이나와의 4차 협상 날짜를 잡지 않았으며 이달 말까지 4차 협상을 개최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외무장관 회담 뒤 기자들에게 양국 간 4차 평화협상 전망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4차 협상 날짜가 정해졌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한 뒤, '이달 말까지 4차 협상을 개최할 계획이 있나'라는 추가 질문에는 "우리는 그렇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8일에 이어 이달 3일과 7일 세 차례에 걸쳐 평화 협상을 벌였으나, 교전 지역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 외에 뚜렷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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