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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연합뉴스) 박수현 통신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에게 연대를 표하고 도움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한 두 명의 추기경이 잇따라 우크라이나에 도착해 활동에 들어갔다.
바티칸뉴스는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 임시 장관인 마이클 체르니 추기경이 1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거쳐 우크라이나 최서단에 위치한 베레호베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앞서 교황청 자선소장 콘라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도 8일 폴란드 도로후스크 국경을 거쳐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 리비우에 도착했다.
체르니 추기경과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우크라이나 지역을 방문해 피란민들을 위해 준비한 구호물품 등을 전달하고 참혹한 현지 상황을 파악해 교황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추기경은 바티칸뉴스를 통해 현지의 취약한 상황을 전하며 이번 파견이 물질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교황과 교회의 지지 및 연대를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견은 앞서 교황이 지난 2일 수요 일반알현, 6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갈등 종식을 위한 중재와 난민 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cel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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