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초중학교 온라인 수업 전환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인구 906만명의 중국 지린성 창춘시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도시를 전면 봉쇄했다.
창춘 방역지휘부는 11일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가구당 한 명만 이틀에 한 번 생필품 조달을 위한 외출이 허용된다.
모든 기업이 운영을 중단했고, 공공기관은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생필품을 판매하는 슈퍼마켓과 약국, 특수의료기관을 제외한 모든 영업점이 문을 닫았고, 일선 학교는 일제히 휴업에 들어갔으며 버스, 택시, 지하철 등 공공교통시설 운행도 전면 중단했다.
창춘시는 주기적으로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창춘에서는 지난 4일 5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지난 10일까지 총 140명이 감염됐다.
상하이는 12일부터 모든 초·중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유치원과 탁아소는 운영을 중단시켰다.
사설 교육시설과 위탁교육기관 역시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
한동안 잠잠하던 중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 526명으로 늘었고 나흘 뒤인 10일에는 두 배인 1천100명으로 불어났다.
중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넘은 것은 2020년 2월 18일(1천749명)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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