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집계…한국·말레이·싱가포르 등 확진자 연일 신기록
(서울= 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아시아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은 11일 자체 집계를 토대로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사망자가 100만 명이라는 '우울한 이정표'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아시아 지역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100만45명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의 16%에 달한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의 집계는 10일 자정까지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의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통신은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는 일본, 한국, 홍콩 등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치솟고 있다.
중국의 '제로(0) 코로나' 정책도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시험대에 올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중국의 지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천100명(무증상 감염 703명)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선 것은 우한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2월 18일(1천749명)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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