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정부가 올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에너지 신산업 기술을 융합한 시스템 구축 비용을 보조하는 'ESS-EMS 융합 시스템 보급사업'에 44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ESS-EMS 융합 시스템 보급사업' 공고를 내고 내달 1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공업·상업·주거시설 모두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발전제약 완화를 목적으로 1회 이상 출력 제어가 시행된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은 물론 기존 ESS 설비 재사용 또는 전기차 폐배터리 등을 활용해 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도 지원받을 수 있다.
용도에 따라 구축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되며 평가위원회 서면 검토와 발표 평가를 거쳐 5월 중 지원 대상이 선정된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에너지 신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시설·운전자금을 융자 지원하는 '에너지신산업 금융지원사업'에도 50억원을 투자한다.
대출기간은 최대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이며 지원 비율은 소요자금의 90%까지 가능하나 기업별로 비율이 다르다. 이자율은 분기별 변동금리(1분기 기준 연 1.5%)가 적용된다.
자세한 사업내용은 14일부터 산업부 홈페이지(www.motie.go.kr)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www.energ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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