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85조원으로 감소…SK하이닉스와 6천억원 차이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14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이틀 연속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7.03% 내린 36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36만1천500원까지 떨어졌다. 종가와 장중 저가 모두 전날에 이어 상장 후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시가총액은 85조590억원으로 3위 SK하이닉스[000660](84조4천483억원)와 불과 6천억여원 차이다. 상장일 시총 118조2천억원과 비교하면 33조원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외국인이 이날 2천97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지난달 15일부터 18거래일 연속 LG에너지솔루션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되면서 공매도가 가능해져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공매도 허용 이틀째인 LG에너지솔루션의 이날 하루 공매도 거래대금은 2천918억원으로 거래대금(7천258억원)의 40.21%를 차지했다.
또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양극재에 쓰이는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2차전지 기업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다만 이날 경쟁사 주가를 보면 삼성SDI[006400](2.08%)는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했고 SK이노베이션[096770](-0.76%)은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LG에너지솔루션 대비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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