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YH/2022-03-14/AKR20220314035700017_01_i.jpg)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펩트론[087010]은 호주 인벡스(Invex Therapeutics)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 치료제 '프리센딘'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오송바이오파크 공장에 대해 유럽의약품청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EU GMP QP)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펩트론의 오송바이오파크 공장은 연면적 4천700㎡ 규모로, 스마트 약효 지속성 펩타이드 의약품의 임상 개발과 생산·상용화에 특화했다. 주사제 완제의약품을 연간 100만 바이알(병)가량 생산할 수 있다.
호주 인벡스는 영국 버밍엄 대학 연구진이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제품명 '프리센딘'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현재 품목허가용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펩트론은 앞으로 2년간 다국가 임상시험에 필요한 의약품을 자사 오송 GMP 시설을 통해 지속해서 공급하면서 이에 따른 수익을 얻는다.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은 뇌압 상승으로 인해 극심한 두통, 시력 감퇴,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시신경을 압박해 실명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비만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서 수술이나 증상 완화제에 의존하고 있다.
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