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14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의 장중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0포인트(2.12%) 내린 872.81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1.47포인트(0.16%) 높은 893.18에서 출발했으나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이 2천873억원, 기관이 81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3천82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7.96%), 셀트리온제약[068760](8.87%) 등을 제외하고 에코프로비엠[247540](-6.46%), 엘앤에프[066970](-8.93%), 위메이드[112040](-5.40%), 천보[278280](-9.27%) 등 대부분이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피는 전장보다 21.87포인트(0.82%) 내린 2,639.41로 동반 하락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천36억원, 기관이 30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천3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7.54%)의 낙폭이 크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2.18%) 등 주요 지수가 서방 국가의 대러시아 제재 발표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업종이 급락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이슈에 주목하며 미국 국채 단기물 금리와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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