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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14일 LG생활건강[051900] 등 화장품주를 포함한 중국 소비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7.68% 내린 84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80만원대는 2017년 9월 28일(89만2천원) 이후 처음이다. 또 2017년 4월 19일(82만7천원) 이후 약 5년 만의 최저가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5억원, 191억원을 순매도했다.
또 F&F(-11.76%), 코스메카코리아[241710](-10.30%), 코스맥스[192820](-9.47%), 아모레퍼시픽[090430](-8.06%), 아모레G[002790](-6.50%), 호텔신라[008770](6.47%), 한국콜마[161890](-6.07%) 등 중국 소비주가 줄줄이 낙폭을 키웠다.
이 같은 주가 급락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대도시에서 봉쇄 조처가 내려지면서 중국 소비 위축 우려가 불거진 영향이다.
전날 인구 1천700만명의 중국 광둥성 선전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봉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1선 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도시) 봉쇄는 처음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19 봉쇄 조치 및 러시아의 군수 지원 요청 등에 중국 소비재 종목 주가가 급락했다"며 "중국 현지 실적 악화 우려가 증폭하면서 중국 매출 기여도가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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