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프랑스 경찰, 푸틴 전 사위 저택 침입한 시위대 체포

입력 2022-03-15 02:28  

[우크라 침공] 프랑스 경찰, 푸틴 전 사위 저택 침입한 시위대 체포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프랑스 경찰은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소유 저택에 침입한 2명을 체포했다고 더 타임스와 AFP가 보도했다.
이들은 프랑스 휴양지 비아리츠의 호화 저택에 들어가서 우크라이나 난민 쉼터로 쓰겠다고 선언했다.
이 집은 푸틴 대통령의 둘째 딸인 카테리나 티호노바의 전 남편인 키릴 샤말로프가 2012년 450만유로(61억원)에 구매했다.
시위대는 저택 내부를 영상으로 찍어서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이 집은 푸틴과 러시아 마피아가 훔친 돈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체포된 두 남성 중 한 명은 러시아에서 25년간 거주한 전직 사업가 피에르 하프너다.
비아리츠에는 푸틴이 1996년에 사들인 저택도 있다고 프랑스 보안당국 관계자가 유럽1 라디오에서 밝혔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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