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쟁 당국도 14일(현지시간) 메타(옛 페이스북)를 시장지배 남용 혐의로 제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남아공 경쟁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페이스북과 왓츠앱 소유주인 메타와 관련, "경쟁자나 잠재적 경쟁자가 시장에 진입·참여·확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타가 정부와 시민들을 이어주는 스타트업 '거브챗'을 배제한 결정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나 왓츠앱 측은 거브챗이 메타의 서비스 약관에 응하지 않아서 배제했다면서 도리어 거브챗이 공공의 이익보다 자체 상업적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 몇몇 당국에 의해 반독점 조사에 직면해있다.
메타는 그러나 틱톡 등과 경쟁으로 주가에 막대한 타격을 입을 정도라면서 독과점 지위에 있지 않다고 반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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