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델타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북부 파라주와 아마파주에서 각각 1건씩의 델타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케이로가 장관은 "델타크론 감염 사례가 확산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나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백신 접종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2천938만63명, 누적 사망자는 65만5천249명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95% 정도는 회복됐고 88만여 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확진·사망자 증가세가 둔화하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조치가 속속 완화되고 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대응을 팬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 단계)으로 전환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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