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린성 감염자 1만명 넘어…"의료 인력·물자 부족"

입력 2022-03-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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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린성 감염자 1만명 넘어…"의료 인력·물자 부족"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지린성의 코로나19 감염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1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린성에서 전날 1천853명(무증상 감염 397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는 전날 중국 전체 감염자 3천54명(무증상 감염자 1천194명)의 61%를 차지한다.
이달 들어 지린성 감염자는 총 1만525명(무증상 감염 3천46명)으로 늘었다.
한쥔 지린성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엄격한 방역을 통해 일주일 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린성은 성(省) 주민 2천400만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에 나섰으며, 1천200만개의 신속 항원검사 자가진단 키트도 배포했다.
또 경증 감염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2만2천여 병상을 갖춘 임시 격리병원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코로나19가 외지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주민이 성(省) 밖으로 나가는 것도 금지했다.
쑨춘란 부총리는 지난 14일 지린성을 방문, 이틀 동안 방역 시설 등을 점검한 뒤 적극적인 대응으로 코로나19 전파 사슬을 차단하라고 주문했다.
장리 지린성 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의료 인력과 물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베이징의 한 보건 전문가는 "충분한 인력과 물자를 투입, 대규모 검사와 감염자 조기 발견이 이뤄져야 지린성의 코로나19가 조기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네이멍구 등 5개 성·시가 900여 명의 의료 인력과 장비를 파견, 지원에 나섰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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