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대만인들에게 대륙 내 자영업의 문호를 확대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상하이·톈진·허베이성·랴오닝성·지린성 등 27개 지역(서비스무역혁신발전 시범지구)에서 대만인 자영업자들이 진출할 수 있는 업종을 종전 24개에서 122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대만인들도 채소·과일 재배, 사탕·초콜릿 제조, 차(茶)·음료 제조, 애완동물 서비스, 문화· 오락 에이전트 등 영역에서 개인사업자로 등록해 영업할 수 있게 됐다고 베이징일보가 보도했다.
주펑롄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대만 주민들이 본토에서 일자리를 얻고 발전 기회를 향유하는 것을 돕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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