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주 성인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 90% 달성

브라질 상파울루주 성인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율 90% 달성
스페인·캐나다·프랑스·독일·영국·미국 등보다 높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은 상파울루주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90%를 넘어섰다.
16일(현지시간)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체 인구가 4천500여만 명인 상파울루주에서는 전날까지 1억200만 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으며, 성인 10명 가운데 9명꼴로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브라질 보건부가 설정한 목표를 충족하는 것으로, 브라질 27개 주 가운데 처음이다.
상파울루주의 성인 백신 접종 완료율은 스페인(84.1%), 캐나다(81.6%), 프랑스(77.8%), 독일(75.7%), 영국(73.2%), 미국(65.8%)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상파울루주에서는 오는 21일부터 80세 이상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까지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2천943만2천157명, 누적 사망자는 65만5천585명이다. 하루 전과 비교해 확진자는 5만2천94명, 사망자는 336명 늘었다.
이 가운데 상파울루주는 누적 확진자 514만2천9명, 누적 사망자 16만6천182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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