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CP-COV03'의 임상 2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물질은 흔히 구충제로 쓰이는 니클로사마이드의 흡수율과 혈중 약물 농도 유지 시간을 개선해 항바이러스제로 만든 것이다. 먹는 형태의 경구제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약물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임상 2상은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베스티안병원에서 진행된다. 약물을 복용한 후 코로나19 증상이 개선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유효성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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