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지난달 호텔·펜션 예약 취소 관련 소비자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달 대비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부문은 호텔·펜션 등으로 13.3%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자가격리로 예약을 취소하고, 위약금을 반환해달라는 내용이 많았다.
정수기 대여(11.8%)와 사진 촬영(8.9%) 관련 상담도 많이 늘었다.
정수기 하자로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는 내용과 무료 이벤트라며 사진을 촬영한 뒤 메이크업과 액자 제공 명목으로 과도한 금액을 청구하는 데 대한 불만 등이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상담이 많이 늘어난 품목은 캐주얼바지(69.7%), 자동차보험(68.2%) 등이었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바지가 세탁 후 변형돼 환불을 요청한 사례와 보험 처리 과정에서의 불만 등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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