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영업이익은 33.8% 감소…직원 평균연봉 5천115만원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신동원 농심[004370]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약 14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 회장의 보수는 13억9천400만원으로, 부회장이던 전년의 10억6천만원보다 약 31.5% 증가했다.
농심 창업주인 고(故) 신춘호 전 회장의 장남인 신 회장은 작년 7월 취임했다.
신 회장의 작년 연봉에는 상여금 9천200만원이 포함됐다. 농심 측은 이와 관련해 "국내외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 주력브랜드 품질개선 등으로 매출액 0.88% 성장을 달성한 점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박준 부회장은 전년보다 0.6%가량 줄어든 약 10억4천900만원을 받았다.
작년 3월 별세한 신춘호 전 회장에게는 퇴직금 약 171억8천만원을 포함해 총 약 175억700만원이 지급됐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5천115만원으로 전년(5천326만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농심의 영업이익은 1천61억4천만원으로 약 33.8% 감소했다.
매출액은 8.8% 증가한 2조6천600억원, 순이익은 33.2% 줄어든 9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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