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조트 이어 갤러리아까지 역할 확대…한화 승계 구도 윤곽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한화솔루션[009830]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도 맡게 됐다.
17일 업계와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김 상무는 최근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으로 신규 선임돼 갤러리아백화점 신사업 발굴, 프리미엄 콘텐츠 개발 등을 총괄한다.
그는 기존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레저그룹장과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을 겸임한다.
1989년생인 김 상무는 미국 태프트스쿨, 다트머스대학교를 졸업했다. 승마선수로 활동하면서 2014년 한화건설에 입사했다.
2017년 초 한화건설에서 퇴직한 뒤 지난해 12월 한화에너지 상무보로 복귀했다. 지난해 한화그룹에서 상무보 직급이 사라지면서 상무가 됐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이동했다.
김 상무의 역할이 호텔·리조트에 이어 유통 사업으로까지 확대되면서 한화그룹의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는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에너지·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과 그룹 전반을 총괄하고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088350] 부사장이 금융 사업을, 삼남 김동선 상무는 호텔·리조트·유통 사업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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