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도 강세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6포인트(0.21%) 오른 2,700.0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04%) 높은 2,695.64에서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상승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37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595억원, 기관이 68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23%)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23%), 나스닥지수(1.33%)가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이틀 연속 주요 지수는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이 정상 간 회담을 추진하고 터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중재에 나서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지됐다.
미국의 주당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만에 감소세로 돌아서고 3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지수가 전월보다 크게 오르는 등 경제 지표도 견고한 모습이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3월 FOMC 이후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불황 속 물가 상승) 우려가 진정된 측면과 함께 연준과 시장 참여자 간 시각 차이가 좁혀진 것에 따른 안도감도 일정 부분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7%), 카카오[035720](1.41%), LG화학[051910](1.06%) 등이 오르고 있다.
중고차 시장 진출이 가능해진 현대차[005380](1.19%)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42%), SK하이닉스[000660](-0.81%), LG에너지솔루션[373220](-0.53%)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48%), 의약품(1.47%), 의료정밀(1.12%) 등이 오르고 전기가스업(-0.76%), 전기·전자(-0.62%), 건설업(-0.2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7포인트(0.24%) 오른 916.3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13%) 높은 915.2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천13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23억원, 기관은 4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65%), 펄어비스[263750](1.47%), 카카오게임즈[293490](2.55%), 천보[278280](1.61%) 등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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