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주태국 EU 대사들이 해바라기를 든 까닭은

입력 2022-03-18 10:14  

[우크라 침공] 주태국 EU 대사들이 해바라기를 든 까닭은
우크라의 국화…'연대를 위한 해바라기' 캠페인 SNS서 벌여
"'힘은 정의가 아니다' 메시지"…태국 네티즌들에 동참 요청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주재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이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SNS에서 '해바라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8일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대사들은 이를 '연대를 위한 해바라기' 캠페인으로 지칭하고 전날부터 시작했다.
캠페인에는 데이비드 델리 주태국 EU 특명전권대사와 19개 EU 회원국 대사 및 외교단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대사관 페이스북에 해바라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들은 사진과 함께 올린 영어와 태국어로 쓰인 메시지에서 "해바라기는 우크라이나의 국화입니다. 해바라기는 태국어로도 깊은 의미가 있는데 그건 태양을 견디어 낸다는 것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이 현재 러시아의 정당한 이유 없는 침략에 저항하고 견뎌내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바라기를 든 여러분의 모습을 SNS에 올려 우리의 '연대를 위한 해바라기' 캠페인에 동참해주기를 요청합니다. 우리는 힘이 정의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려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메시지 끝에는 #StandWithUkraine(우크라이나를 지지합니다)라는 해시태그(#)도 붙어있다.
해바라기는 우크라이나의 국화로, 러시아 침공 사태 이후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러시아 규탄 시위에서 우크라이나 지지의 의미로 자주 등장한다.
또 침공 초반 한 우크라이나 여성이 '점령군' 러시아 병사에게 다가가 "주머니에 이 씨들이나 넣어둬라. 너희들이 이 땅에 쓰러지면 해바라기가 자랄 테니…"라고 호통을 친 동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우크라이나와 해바라기의 관계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에서 해바라기씨유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sout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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