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9∼21일 인도와 캄보디아를 방문한다고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18일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및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하고 국제 정세와 양국 관계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마쓰노 관방장관은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일원인 인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총리가 4년 만에 인도를 방문함으로써 양국의 특별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심화할 것"이라며 일본·미국·호주·인도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가 올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인 캄보디아와 국제 정세와 관련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무력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인도, 동남아 국가와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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