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바이든·시진핑 통화 시작…러의 우크라 침공 사태 논의

입력 2022-03-18 22:05  

[우크라 침공] 바이든·시진핑 통화 시작…러의 우크라 침공 사태 논의
美, 中의 대러 지원 경고 전망…中, 러의 안보우려 해소 중재 가능성
北, ICBM 움직임도 테이블 오를듯…대만·신장위구르 등도 의제 예상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께부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비롯한 양국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화통화에 들어갔다.
두 정상 간 접촉은 작년 11월 15일 화상 정상회담에 이어 4개월 만이다.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두 정상은 양국 간 경쟁 관리는 물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기타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과 양국 관계와 양측의 공동 관심사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서는 중국이 대외적으로 중립 입장을 표명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와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지원에 나설 가능성에 의심을 거두지 않아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할 경우 초래하게 될 후과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러시아가 침공의 이유로 내세운 러시아의 안보 우려 해소와, 대화 재개를 위한 제재 완화 등을 거론하며 중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카운터파트인 양제츠 중국공산당 정치국원을 만나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이나 경제제재를 위반하는 기타 지원을 할 경우 중대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두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와 관련한 대응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문제를 포함해 신장 위구르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토론이 오갈 가능성도 있다.
kyung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