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민간인 사망자도 20여 일 만에 800명을 넘어섰다.
18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개전 일인 지난달 24일 오전 4시부터 이날 0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숨진 민간인은 816명이었다.
여기에는 어린이 59명도 포함됐다.
같은 기간 부상자는 어린이 74명을 포함해 1천333명으로 집계됐다.
인권사무소는 격렬한 교전이 벌어지는 지역의 경우 정보 접수와 확인이 지연되고 있다며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에서 국외로 탈출한 난민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유엔 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이날 현재 난민 수는 약 327만 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과반인 약 200만 명이 인접국 폴란드로 넘어갔다.
나머지는 루마니아(약 51만 명), 몰도바(약 36만 명), 헝가리(약 29만 명), 슬로바키아(약 23만 명) 등으로 피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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