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21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0원 오른 달러당 1,213.6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오른 1,212.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211.6∼1,214.0원에서 등락하고 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신호에 주목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가까운 미래에 한 번 또는 여러 번의 50bp(1bp=0.01%포인트)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 기대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50bp의 금리 인상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전미실물경제협회 강연도 예정돼 있어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이목이 쏠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18일 이뤄진 미중 정상의 영상통화에서 양국이 각자의 입장 차이만을 확인했다는 점도 달러 강세 재료로 소화되고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8.08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6.80원)에서 1.28원 올랐다.
viva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